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집에서는
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..
요즘 아이들 이거 모르면 간첩 일 정도...
향신료 향이 너무 강해서 저는
별로인데...
과거엔 별로였죠...
사실 현재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
입이 적응을 한 건지
먹을만하기도 합니다 ^^;;
딸이 얼마나 좋아하는지
기분 좋아도 먹고, 우울해도 먹고
기가 허해도 먹고,
거의 만병통치입니다 ㅎ
학교 근처에 있는 송촌 마라탕
하교 후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
먹고 오기도 하더라고요
작년에 갔다 온 스토리라
왜 갔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
딸아이 하교 후,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서
먹기로 하고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.
마라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들은
여러 가지가 있지만
분모자, 넓적 당면은 빼놓지 않고 넣습니다.
종류가 얼마나 다양한지..
다 나열할 수가 없네요~
마라탕 집마다 거의 비슷하고
한두 가지씩 다르기도 한 것 같습니다
직접 와서 먹거나 포장을 하면
먹고 싶은 것만 고를 수 있거나
금액을 생각하며 고를수 있는 게 좋아요.
마라탕 처음 시켰을 때는
재료를 고를 수 없었는데, 요즘은
먹고 싶은 걸로 고를 수도 있더라고요
무게당 금액이 메겨지고요,
꼬지에 꽂혀있는 재료들은 개당으로 메겨집니다
그리고, 마라탕 집마다 틀린 게 또 하나 있는데요
대패 고기를 다른 재료들처럼 원하는 만큼
담을 수 있는 곳도 있지만
100g에 얼마, 이런 식으로 합니다.
송촌 마라탕도
고기류가 100g당 3000원이네요
이런 식으로 100g당 얼마.. 하는 곳은
3000원으로 동일했던 것 같아요.
고기를 다른 종류처럼
먹을 만큼 담을 수 있는 곳은
한점, 두 점 이렇게 주머니 사정에 맞게
고를 수 있는 게 좋아요.
도안동에 있는 로청두마라탕이 그런 식인데
여기도 맛있어요.
도안동 로청두는 다음에 소개할게요.
앗!! 제가 제입으로 맛있다고 했나요?
ㅋㅋ

제 의지와 상관없이
길들여지고 말았습니다 ^^;;
별로 담은 것 같지도 않은데
12,800원 정도가 나왔어요.
어디 보자.. 꼬치가 2개...
그리고 아마 고기도 추가했었지 싶어요
그래도, 우리 딸이 먹고 싶은 걸로
골라 담았으니
알뜰하게 맛있게 먹겠죠~ ^^
계산할 때
매운 단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
딸은 매운 걸 좋아하지만
제가 맵 찔이라,
딸이 엄마 생각해서 순한 맛으로 주문합니다
매장에서 먹는다면 이런 자리에서
먹을 수 있나 봅니다
가운데 테이블도 있었던 것 같아요.
포장해서 가져오는 도중에
흔들려서 그릇이 좀 지저분..
비주얼이 좀 그렇지만
맛은.. 먹을만합니다 (제기준)
딸 기준에서는 겁나 맛있고요 ㅋ
아하~ 고기가 들어있군요..
송촌 마라탕에는
양고기, 소고기만 있지만
다른 곳에는 돼지고기가 있기도 해요.
젓가락으로 들고 있는 재료가
분모자인데요, 식감이 좋아요 ^^
제가 맨 처음 마라탕을 먹었을 때
다른 건 거부감 들었지만
이건 맛있게 먹었던 것 같아요 ㅎ
우송대 근처에서도
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
그곳은 순한 맛 국물이 빨갛지 않고
하얀 국물이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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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녀와 갈등 있는 부모님들 계시면
아이와 마라탕 먹으러
같이 가보세요 : 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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