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 송촌동에 볼일 있어서 갔다가, 애들 하교시간이랑 맞아서 뭉쳤습니다. 송촌동의 랜드마크인 먹자골목을 스윽 흐리고 버스정류장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정류장 바로 뒤에 반려동물용품 할인매장이 오픈했더라고요. 캬~~ 위치 좋네요. 버스 기다리면서 잠깐 구경 갔다가 주머니 털고 오기 딱 좋은 위치 ㅋㅋ
요즘 반려동물 안키우는집이 거의 없는듯해요. 우리 집부터도 고냥씨가 있고 옆집, 앞집, 아래층... 한집 걸러 한집에는 다 있더라고요. 우리 집 청소년 1호 2호.... 참새 방앗간처럼 그냥 갈 리가 없었더랬죠.
학생들을 겨냥한 착한가격의 고양이 캔이 입구에서 어서 오라고, 한번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손짓하는 듯합니다 ㅎㅎ
1호도 일단 캔을 집어들고 매장에 발을 딛었습니다. 밖에서 봤을 땐 별로 없어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뭐가 꽉꽉 차있어요. 오호라 물건이 종류별로 참 많이도 있어요. 그리고 무인 셀프 판매점입니다. 주인장이 있으면 눈치 보여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을 텐데 신명 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ㅋㅋ 찍고 보니 너무 많아서 정리도 하기 힘들... ㄷㄷㄷ
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송촌동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. 대전에 다른 지점은 물론이고 전국적으로 있었어요. 저는 처음 봤는데 놀라웠습니다. 느낌이.. 사람들의 세계 과자점쯤? 다이소쯤? 없는 게 없어요. 세상에 마상에 입이 떡 벌어짐~~
인력이 필요없는 무인 판매점이니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, 24시간 영업 덕분에 급하게 필요한 반려용품이 필요한 집사들에게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. 지금 사는 곳에 이사 오기 전에 살던 동네인데, 다시 이사 오고 싶네요~
지금부터 사진 대방출이 있을 예정입니다 ㅎ 미리보기쯤 이라고 생각해주시고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
마트보다 종류가 더 많아 보여요. 브랜드도 여러가지있고... 구경거리가 많아요. 요즘 애완동물들 상팔자 맞는 듯 ㅎ
제가 사주진 않았고요, 애들 용돈으로 사는거라 최대한 자제하고 구매하는 듯 보입니다. 간식이나 장난감은 용돈으로 사도 되죠~~ 꼭 필요한 사료랑 화장실 모래는 제가 사줍니다.
저는 사진 찍느라, 어떤걸 사는지는 못 봤는데 집에 와서 풀어보니 희한한 것들이 있더군요 ~
매장 앞에서 오픈 세일하던 500원짜리 고양이 캔입니다. 2개를 구매했네요. 제품명이 재미있어요. 그냥저냥 ㅋㅋ
츄르네요. 츄르는 관심없고 포장디자인과 색감이 눈에 들어옵니다. 직업병 ㅎㅎ
이건??? 고등어? 진짜고등어? 리얼 고등어? ㅋㅋ 진짜 별게 다 있네요. 뭐하러 3개나 샀냐고 하니 다 다르다고 합니다.
콜라겐, 타우린, 헤어볼.. 참놔!! 아이가 없어서... 진짜 고등어라고 해서 상할까 봐 냉장고에까지 넣어놓았습니다 @@
고양이 스낵, 치석케어하는 기능성 스낵입니다. 어이구.. 우리 집 냥이 길고양이였는데 3개월 때 운 좋게 집고양이로 살게 되었습니다. 그 쪼그만 게 언제 이렇게 큰 건지.. 말 많고 탈도 많았지만 가족이니 뭐 어쩔 수가 없네요.
헐!! 머시라~~ 디저트라고 라고?? 혀가 내둘러집니다. 몇 개나 되나 했는데 1개가 들어 있네요. 바닥면에 끈적이가 있어서 그 부분을 벽이나 적당한 곳에 붙여놓으면 고양이가 햟아먹나봐요... 캔디라니껜... 애들은 신기할수 있겠어요.
이건 기호도 별로였어요. 할짝할짝 몇번 하고 건들지도 않습니다 ㅋㅋ
뚜껑 여느라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.. 이것이 반응이 시큰둥합니다. 우 씨!!! 여기까지 사진은 끝입니다.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: ) 고양이들의 기호도는 고양이들 성격마다 다르니 참고만 하세요. 사람 입맛도 여러 가지이듯~~
아참.. 장난감도 하나 샀네요~ ^^ 엄청 길고 탄력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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