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아빠생신겸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. 가족 구성원은 청소년 2명, 성인 5명...
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만한 곳을 검색하다 찾은 곳은 태안 안면도 달산포 비치 캠핑장입니다.
달산포 비치 캠핑장이 좋은 이유가 더 있는데요, 그것은 달산포해수욕장이 캠핑장 바로 앞에 있는데
물이 빠지면 조개잡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. 조개잡기 체험은 무료예요.
예약이 안되다 보니, 엄청 일찍 갔는데도 자리가 이미 꽉 차 있었어요. 텐트를 친 사람도 있고 차박을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.
달산포 비치 캠핑장 문의 및 이용방법
개수대, 샤워실, 화장실, 전기사용 가능, 취사가능, 매점 있음
1박 텐트 3만 원 / 당일텐드 2만 원 / 퇴촌 시간은 오후 1시까지입니다. 1시 이후에는 추가 요금발생.
주차료는 5천 원 (잠시 놀러 오는 사람에게 만 받음) / 캠핑 비를 내는 사람에게는 금액에 포함되어 있음 / 쓰레기봉투를 줌. 전자레인지 있음. 분리수거함. 문의 010-6743-8635
물이 빠지면 달산포해수욕장에서 조개잡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. 물이 빠지는 시간은 그날그날 물때가 달라요~
갈 때쯤 그날 물때 봐야 해요~~ 우리가 갔을 때를 말하자면 새벽 6시쯤부터 빠지기 시작해서
1시쯤부터 들어오기 시작했어요~~
물때 확인하는 사이트가 있는데요, "바다 타임"이라고 있습니다. 캡처한 사진 올려드리니 참고해 주세요^^
무튼... 저희는 일찍 갔지만 자리가 없었어요.. 처음엔 없었는데 나중에 간신히 한자리쯤이 생겨서 텐트를 치고 본격적으로 조개를 잡으러 나갔습니다.
처음엔 사람이 몇 없었는데, 점차 사람들이 꽤 많아지더라고요.
저~~~ 멀리까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. 열심히 깨다가 뒤돌아보고 깜짝 놀랐어요^^
저는 조개를 처음 캐봤는데요, 깊이 파야 되는 게 아니고 거의 발밑에 있더라고요
자리만 잘 잡으면, 조금만 파도 여러 개가 나왔어요. 팔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든데도 이게 중독성이 있어서
쉽게 그만 둘 수가 없었어요... 나름 많이 캤습니다.
조개 이름은 동죽입니다. 집에 가서 해감 후 가족끼리 나눠 먹었어요^^
바다는 애 어른 할 것 없이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.
물 빠진 바닥을 걸어가는 꼬마 꽃게가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는데, 땅을 파고 있는 모습 발견.
동영상으로 찍었더니, 다큐멘터리 같아요^^
6시쯤이면 물이 얼추 들어온다고 해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, 나왔습니다.
나오기 전에 사진을 안 찍으면 섭섭하죠~~ ㅎ
근접샷은 부담이고, 멀찍이서 추억 한 장 담았습니다. : )
내일 공휴일이 하루 더 있어서, 몸은 힘들지만 마음이 여유롭습니다.
근처에 다른 캠핑장도 있어서 가봤는데요, 좁더라고요. 안면도 달산포 비치 캠핑장 추천해요!